"내 폰에 삼성전자 재무제표가"…720만 기업정보 공개된다

입력 2020-04-20 11:29
수정 2020-04-20 11:29


최근 '동학개미운동' 열풍의 주역인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5명은 누굴까.

지금 삼성전자를 매수한다면 배당 수익은 얼마나 가져갈 수 있을까.

오늘(20일)부터 일반 투자자도 이 같은 기업 공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약 720만 건의 공시정보를 전면 개방하는 '오픈 다트(Open DART)' 서비스를 공개했다.

기존에도 기업 정보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금융감독원의 다트(DART)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서류를 일일이 열람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따랐다.

오픈 다트 서비스를 통해선 증·감자 현황, 최대 주주 관련 현황 등 23종의 기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여러 회사의 재무 정보를 일괄로 확인할 수 있어 정보를 재가공하기에도 편리하다.

공개된 기업 정보는 민간 기업도 활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기업 정보를 분석해 주는 프로그램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일반투자자부터 투자분석 기관까지 공시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합리적인 투자 문화 정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