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긴급재난지원금 5월 전국민 지급 추진"

입력 2020-04-20 10:2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월 전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여야가 최단시간 내 추경안에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세출입을 최대한 조정해야한다는 점에서 여야 견해차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안에 추경안 처리를 마치고 5월 초 모든 국민이 지원금을 받게 해야 한다"며 "시시콜콜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최단 시간 내 추경안 처리에 여야 합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국민 지급 방침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에 대해 "서로 대립하기보단 조화를 이루며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공약했지만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100%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그런 쪽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하기에 정부에 입장을 충실히 설명할 것이고 야당에도 협력을 구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국민 지급'에 대한 야당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 "선거가 끝났다고 야당 입장이 그렇게 한순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