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년 반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부정평가는 30%대로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조사한 4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9%p 오른 58.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같은 조사에서 지난 3월 2주(47.2%)를 저점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
2018년 10월 4주(58.7%) 이후 1년 반 만에 최고치다. 다만 방향은 반대다. 2018년에는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60%대였던 긍정평가가 50%대로 하락하는 추세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7%p 내린 37.6%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 2주(39.4%) 이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차이는 20.7%p로 벌어졌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고 조사기간 총선이 껴있어 지지층 결집 효과도 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6%p 오른 46.8%로 9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2018년 7월(4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1.2%p 내린 28.4%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4월 13일(월)부터 4월 17일(금)까지 선거일(15일)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2,0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