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규 확진·사망자 감소세...독일 현대차 직원 5명 확진

입력 2020-04-20 06:55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차이트온라인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4천616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4천630명이다.

18일 하루 새 신규 확진자 수는 2천529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3천350명, 17일 3천36명으로 감소세다.

독일의 최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6천751명이었고, 이후 감소세를 이어왔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공공생활 제한 기간인 다음 달 3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독일은 최근 확산이 통제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점진적으로 공공생활 제한을 일부 완화하고 있다.

학교도 중등학교와 진학을 해야 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주로 순차적으로 휴교령을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오펜바흐에 소재한 현대차 유럽본부에서 최근 확진자가 5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유럽본부는 확진자 발생 이후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가 일주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19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만3천66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33명 늘어난 것으로,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12일(431명) 이후 가장 적었다.

신규 확진자는 3천47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8천97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