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신제품 · 빅데이터R&D 신청 열기 '후끈'...평균 경쟁률 '2배'

입력 2020-04-19 12:00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새로 도입한 'AI기반 고부가 신제품 연구개발(R&D) 사업'과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개발 R&D사업' 신청 접수 결과, 경쟁률이 12:1과 10: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신제품 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기존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신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은 민간과 공공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돕는 사업이다.

두 사업의 경쟁률은 2019년도 중기부 R&D사업 평균 경쟁률인 4.4:1과 비교해 2배가 훌쩍 뛰어 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미세먼지 등 환경개선 과제', '인공지능 로봇 개발',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과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과제' 등의 과제가 접수돼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경제 변화에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중기부는 국민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R&D 국민평가단' 제도를 도입, 전문가와 함께 국민이 직접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신청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가 AI·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라며 "AI·빅데이터 기반 R&D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국민이 직면한 사회문제들이 많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신제품 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에도 과제를 접수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