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교육 원종호 대표, 서울여대 초청 창업 특강 강좌 진행

입력 2020-04-17 09:57


서울여대는 13일 학내 인문사회관에서 지앤비교육 원종호 대표를 초청해 ‘생각이 열려야 세상이 열린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교양 강좌 촬영을 진행했다. 원 대표는 일찍이 10년간 삼성그룹에서 기획전략, 멕시코 지역 전문가 등 분야에서 활약을 하던 중 능력을 인정받고 삼성 사내벤처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IT 기술력과 영어교육의 융합을 통해 2000년 현재의 지앤비교육을 창업하여 국내 대표 교육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 지금도 우리나라 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익숙한 이곳에서 낯선 저곳을 향하는 지적 호기심'이라는 문구로 강의를 시작한 원종호 대표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된 이유는 독서를 통해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렇게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문제점을 찾고, 그 해결책에 다가가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을 내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독서는 시간이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꼭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 대표는 지앤비교육의 창업 또한 관점의 차이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교육방식은 정답만을 잘 말하도록 하는 것이 문제다. 삶에는 정답이 없는 일들이 무수히 많기에 이러한 교육방식은 그저 공부를 잘하는 노예를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며, “스스로 지식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하며, 그것을 다시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이른바 ‘생각열기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였다”라고 지앤비교육을 창업하게 된 계기를 전해줬다.

창업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성공’일 것이다. 원종호 대표가 말하는 성공의 정의는 바로 행복이었다. “성공이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방식으로 행해서 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창업을 할 때 ‘어떤 일을 하면 돈을 벌 것인가’가 아닌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원종호 대표는 강의를 마무리하며 “삶을 살아가다 보면 고난과 시련은 반드시 찾아온다. 이때 문제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는 것이 아닌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나로부터 찾을 때 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라며 “고난과 시련은 피하는 것이 아닌, 의지를 가지고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며 그렇게 한다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여대 ‘창업특강’ 강좌는 창업 CEO의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학생창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창업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하며 청년기업, 크리에이터, 사회적 기업, 프랜차이즈, 패션 등 다양한 분야 CEO들의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와 업적, 그들의 삶 등을 살펴보게 된다. 학생들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창업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창업역량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