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KETI, 항공우주산업 MOU..."차세대 항공 개발 시너지"

입력 2020-04-16 15:15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는 오늘(16일), KAI 서울사무소에서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와 연구원은 이번 협약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공동기술 기획과 개발 협력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무인이동체, 자율비행 등 항공 기술협력'과 '차세대 항공우주 고도화 분야의 공동사업 발굴·연구 협력', '항공우주 관련 기업에 대한 공동 기술지원' 등이 담겼다.

안현호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국방기술에 민간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계기"라며, "ICT(정보통신기술) 핵심기술과 항공우주 관련 기술의 결합으로 PAV, 무인기 등 미래 차세대 항공 플랫폼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AI와 빅데이터, VR·AR 등 ICT 핵심기술을 항공우주 산업에 이식함으로써 개인 자율주행·무인 비행 등 모빌리티 혁명을 앞당기고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