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활동재개, 팬카페 개설 예고하며 "기대 부탁"

입력 2020-04-16 14:03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34)이 활동을 재개한다.

16일 박유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박유천 씨의 공식 팬사이트 '블루 씨엘로(BLUE CIELO)'가 4월 20일 저녁 6시에 오픈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박유천의 최근 화보 사진도 업로드 됐다. 밝은 표정의 사진과 함께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리겠다"는 당부도 더해졌다.

박유천은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2)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자청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소속사에서 방출됐다.

소속사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재판 6개월 만인 올해 1월 태국에서 팬미팅을 열고 화보집을 발간하는 등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비난에도 불구 박유천은 지난 3월 공식 SNS를 개설한 뒤 근황을 전하며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박유천 활동재개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