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긍정 55.7% vs 부정 39.7%

입력 2020-04-16 10:19
수정 2020-04-16 12:3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후반기 국정운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3일~14일 조사한 주중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1%p 오른 55.7%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 기준으로 2018년 10월 4주차(58.7%) 이후 최고치다.

부정평가는 2.6%p 내린 39.7%(매우 잘못함 28.0%, 잘못하는 편 11.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0%선 아래로 떨어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도 16%p로 벌어지며 역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대응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고 조사기간이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지층의 결집도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다 여당이 총선에서 180석을 얻는 대승을 거두면서 향후 국정 운영에 안정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6%p 오른 45.2%로 9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1주차(45.6%)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0.7%p 내린 29.5%로 30%선이 무너졌다.

정의당은 0.3%p 오른 5.2%, 국민의당은 0.1%p 오른 4.2%, 민생당은 0.6%p 오른 3.2%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