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기간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등 물의를 일으키며 국립발레단으로부터 해고된 나대한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13일 나대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나대한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립발레단 전원이 자가격리에 돌입한 기간 동안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이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논란에 올랐다.
결국 지난달 16일 국립발레단은 나대한에 대해 해고 결정을 내렸고, 자가격리 기간 동안 특강 등을 진행한 2명에 대해 각각 정직 3개월, 1개월 처분을 내렸다.
나대한은 이같은 결정에 불복,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발레단의 규정에 따르면 징계위원회의 징계를 받은 단원은 14일 이내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사진=국립발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