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초연(이정은 분)이 단란주점을 정리하고 김밥집을 개업해 화제다. 영달(천호진 분)과의 살벌한 첫 대면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 것.
지난 12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11-12회에서는 초연이 주리(김소라 분), 가연(송다은 분)과 함께 용주시장에 김밥집을 오픈, 화려한 개업식으로 모든 사람의 관심을 한껏 흡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밥집 개업 자리인 용주시장에 등장한 초연은 이전 상인들과의 상반되는 분위기로 걸음걸이만으로도 주변 상인들의 놀라움을 샀다. 초연의 주도하에 ‘언니들 김밥’이라는 가게의 상호명과 메뉴를 이견 없이 통일, 기분 좋은 첫 시작을 알려 안방극장에 설렘을 가득 안겨줬다.
이어 눈을 한곳에 두기 어려운 차림의 손님들과 형형색색의 화환, 신나는 음악 소리와 더불어 초연의 호탕한 태도로 용주시장에 초연의 입성을 알렸다. 그들의 화려했던 과거와 앞으로 용주시장에서의 나타낼 존재감을 입증하는 듯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대목이었다.
또한, 주변 상인들의 등쌀에 김밥집을 찾아간 영달과 처음으로 마주한 초연은 그를 대하는 대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장면을 선사했다. 초연이 지닌 포스와 당당한 말투로 영달의 페이스까지 말리게 만든 것. 이어 거침없는 스킨십과 그의 존재를 잊은 듯한 천연덕스러운 태도를 보여 초연의 출구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이로써 배우 이정은은 통통 튀는 캐릭터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주말드라마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상황에 맞는 웃음 포인트를 완벽하게 살리고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정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안방극장계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언니들 김밥’ 개업으로 다음 회차가 더 궁금해진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