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굴절식 덤프트럭 해외수주 잇따라..."대규모 수주 이어갈 것"

입력 2020-04-13 10:49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에서 굴절식 덤프트럭(이하 ADT) 판매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오늘(13일) 밝혔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해 ADT 시장 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이에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폴란드에서도 석탄 골재기업과 5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ADT는 광산과 채석장 등 험지에서 주로 쓰이는 대형 덤프트럭으로, 회사는 자사 제품이 특수 굴절시스템을 적용해 적재물 중량을 트럭 전체에 분배할 수 있어 안정성과 접지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내구성과 서스펜션 개선, 과적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된 신제품도 출시해 ADT 라인업을 강화했다"면서, "이번에 폴란드에서 수주한 5대는 이 신제품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전년 대비 20% 이상 ADT 판매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정관희 두산인프라코어 신흥시장 영업담당 상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와 휠로더는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ADT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선진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대규모 수주를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