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누적 사망자 2만명 근접...하루 사망자 400명대 ↓

입력 2020-04-13 06:29
수정 2020-04-13 06:32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약 3주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2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가 1만9천899명으로 전날보다 431명(2.2%)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9일(427명) 이후 24일 만이다.

이탈리아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달 27일 91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500∼800명대 규모를 유지해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천92명(2.7%) 증가한 15만6천36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추가된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전날(4천694명)보다 크게 줄었다.

전 세계에서 누적 확진자는 미국·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2.73%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누적 완치자는 3만4천211명으로 1천787명 늘었고 중증 환자 수는 3천381명에서 3천343명으로 소폭 줄었다. 중증 환자는 9일 연속 감소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