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기업가치 1조 원으로 평가받는 유니콘기업을 내년까지 20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 등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단계적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유니콘기업 20개 달성을 목표로 'K유니콘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원)인 유니콘기업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육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주요정책 목표 중 하나가 벤처 4대강국 실현, K유니콘 육성사업이다.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벤처스타트업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영국 등에 이어 유니콘기업 수로는 세계 6위입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춘 육성 계획을 세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먼저 기업가치 1,000억 원 달성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발굴해 민간투자 중심으로 성장을 지원합니다.
현재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은 235개인데, 이를 500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업가치 1,000억 원이 넘는 '예비유니콘'을 위해서는 국내외 민관에서 투자를 받아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여건을 구축합니다.
이를 위해 예비유니콘을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 약 1조 원을 조성합니다.
특히 유니콘기업의 IT분야 편중을 벗어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국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개 기업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부장 펀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