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서울시의 2020년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4월 6일부터 택시 영업을 하는 개인 또는 법인이 전기택시를 구매하면 보조금 1,000만 원을 선착순 700대에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 택시를 구매하는 경우 25% 할인과 강화된 배터리 보증 조건을 제공한다.
국비 816만 원 구매보조금에 서울시보조금, 르노삼성차의 할인까지 더하면 843만 910원에 전기택시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을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 이하에서 8년, 16만㎞로 강화했다.
최근 전기차는 LPG 택시에 비해 저렴한 연료비와 소모품 교환 비용,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SM3 Z.E. 이용자들은 차의 장점으로 정숙성과 파워를 꼽았다.
또 "1시간 충전으로도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행 패턴에 맞춰 식사시간이나 휴게시간에 정기적으로 재충전하면 주행상의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서울시 외에 제주도에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기택시 구매보조금 700만 원을 지원하며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 택시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서울시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