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유니콘기업 20개 달성을 목표로 'K유니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우리나라 벤처생태계에 걸맞은 '한국의 유니콘'으로 커 나갈수 있는 후보를 육성한다는 의미의 'K유니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아 벤처투자를 유치한 비상장기업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미국이 220개, 중국 108개 등 약 400여개 유니콘기업이 있고, 정부는 현재 11개인 유니콘기업을 오는 2021년까지 2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과거처럼 정부가 나서 유망기업을 인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벤처 생태계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으로 두 단계로 나눠 발굴을 추진한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 원 달성이 가능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민간투자 중심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현재 기업가치 1,000억 원 달성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이 235개가 있는데, 이를 500개로 확충한다는 목표다.
‘아기유니콘 200’을 추진해 벤처캐피탈, 기술보증기금 등 국내기관과 해외 유수의 평가기관도 초빙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는 자리를 마련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장개척 등 성장지원을 위해 기업당 최대 159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1,000억 원이 넘는 '예비유니콘'을 위해서는 국내외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신속히 투자받아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여건을 구축한다.
예비유니콘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도약단계를 지원하는 점프업 펀드 약 1조 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와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성장단계 스타트업을 적극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유니콘기업 20개 목표달성도 당초 2022년에서 1년 더 앞당기기로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전세계 120여개 국에서 요청 중인 진단키트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코로나19 위기가 우리나라의 혁신 창업·벤처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유망기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까지 스케일업 하도록 정부가 민간과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벤처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