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닫은 점포 다시 열면 300만원 지원받는다

입력 2020-04-07 11:08




-코로나 피해 점포 재개장 지원사업 시행

-19만 소상공인 점포 대상 비용 직접 지원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300만원 지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다시 개장을 할 경우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본격 개시된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경 예산 2470억원으로 자금을 근간으로 코로나 피해 점포 재개장 지원 사업을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등에 따라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은 점포에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점포 재개장에 필요한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공과금·관리비 등을 지원한다.

확진자 방문점포, 사업주가 확진자인 점포, 휴업 점포 등을 대상으로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광역시, 경산시 등 특별재난지역의 약 17만개 소상공인 점포를 우선 지원한다.

편리한 사업신청을 위해 소상공인 확인 절차와 구비 서류도 최대한 간소화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확인을 위한 별도 서류 제출은 생략하고 확진자 방문 여부도 지자체가 자체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광역시와 경산시는 온라인 접수와 함께 각각 128개 주민센터 활용, 50여개 전담창구 구성 등을 통해 신속·원활하게 자금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일조하고자, 전례 없는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처음 시행사업으로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17개 시·도와의 협력해 신속·원활하게 적극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청시기, 사업신청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