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오리온에 대해 중국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올해 이익 개선이 지속될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채널, 카테고리 측면에서 감지되고 있는 변화를 잘 이용한다면 올해 중국 법인은 연초 가이던스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시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타오케노이 제휴, 베트남 기저 효과, 국내의 견조한 이익률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투는 오리온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308억원, 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 3.5% 늘어난 수치다.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132억원, 3,74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4%, 1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중국 법인과 관련해 "할인점(MT) 채널 위주로 빠르게 영업이 개시되면서 경쟁사 대비 MT채널 비중이 높은 오리온이 반사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카테고리 측면에서도 오리온이 상대적으로 약한 껌, 캔디보다는 파이, 스낵 위주로 수요가 쏠리면서 오리온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