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재정경제부 “2020년 프랑스 GDP 금융위기보다 낮을 것”
프랑스 통계청 “현재 경제활동 수준이면 GDP 매달 3%p 감소”
유럽에서 코로나 사망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고,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면서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실물 경기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이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지난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낮은 성장을 전망한다고 전했습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프랑스의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2.9%인데요. 르메르 장관은 지난달 프랑스 정부가 예상했던 1% 역성장보다도 훨씬 더 큰 낙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겁니다. 한편 프랑스 통계청에서는 이보다 더 우려 섞인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현재 프랑스의 경제활동은 전년 대비 약 35%가 감소해 현 상태가 지속한다면 경제성장률은 매달 3%포인트씩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하면서 실물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1분기 GDP 0.3%↓…신용등급 하락 우려
이탈리아, 기존 국가신용도 ‘투자부적격’보다 두 단계 위
코로나 여파가 극에 달했던 1분기가 지나면서 국가별로 신용등급도 재조정되는 시기가 됐는데요. 로이터는 이달 말 나오게 될 이탈리아의 국가신용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도는 스텐다드앤 푸어스의 경우 BBB, 무디스의 경우 Baa3로 투자 부적격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 측정돼있습니다. 이미 코로나 19의 타격을 크게 받으면서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0.3% 위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메르츠방크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는데요. 로이터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속에서 모든 국가가 타격을 입은 상황인 만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강등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日, 1,200조 원 부양책 단행…GDP 20% 수준
日, 가구 340만원ㆍ중소기업 2.2천만원ㆍ프리랜서 1.1천만원 지원
한편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일본 GDP의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재정정책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도를 포함해 일본의 7개 현에 대해 1달간 긴급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약 108조엔 한화로 120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재정 책에는 가구마다 현금 30만엔, 약 340만 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프리랜서에게도 각각 2,250만 원과 1,126만 원을 지원합니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 확진 자수는 3,600명, 사망자는 70명을 넘긴 수준입니다.
中, 코로나 19 무증상ㆍ신규 확진자 증가…”해외유입”
코로나 팬데믹이 고조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2차 감염자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한참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0명에서 3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증상이 없는 코로나 19 감염자도 79명으로 전날보다 32명이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 잠잠했던 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시 조금 늘어난 수치를 공개한 건데요. 중국에서는 이런 증가분에 대해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들이라면서, 현재 미국에만 약 40만 명의 중국 유학생이 체류 중이고 확산을 막기 위해 유학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스콘신주, 코로나 19로 대선후보 예비선거 2달 연기
미 12개 주, 대선후보자 예비선거 연기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고점을 향해 가면서 미국의 대선후보자 예비선거를 연기하는 주가 늘고 있습니다. 간밤에는 미국의 위스콘신 주에서 4월 7일에 예정되어있던 1차 미국 대통령 예비선거 일정을 연기하는 행정명령을 제출했습니다. 연기는 6월 9일까지 무려 2달이나 미루기로 했는데요. 위스콘신뿐만 아니라 미국의 12개 주에서 대통령 예비선거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선후보들이 집회나 행사 없이 온라인을 통해 선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선거 일정까지 미루어지면서 올해 11월에 예정되어있는 대선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