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2020 대한민국 100대 CEO’에 선정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이후 15번째 대한민국 대표 CEO 그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96년 미국 파슨스사와 합작으로 한미파슨스(現:한미글로벌)를 설립한 김 회장은 선진 건설관리 기법인 건설사업관리(PM/CM: Project/Construction Management)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 산업의 선진화 및 투명화에 이바지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기존에 없던 건설사업관리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김 회장은 국내 건설기술서비스 기업 중에서도 가장 발 빠르게 해외진출을 추진했다. 지난 2003년부터 전 세계 각지의 현지 기업과 합작, 전략적 제휴, 기업 합병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핵심전략으로 사업 다각화 방식을 통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건설기업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건설선진국인 영국의 건설혁신 주도기관인 CE(Constructing Excellence)와의 MOU체결, 영국 PM/CM 기업인 K2 인수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세계 58개국에 진출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 건설사업관리 기업 최초로 세계적 건설엔지니어링 주간지로 평가 받는 미국 ENR(Engineering News Record) 2019년 발표에서 글로벌 PM/CM 회사 최초로 세계 9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종훈 회장은 “많은 건설기업들이 2020년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한미글로벌도 4차 건설혁명 시대에 맞춰 기술 및 일하는 방식, 구성원의 마인드셋, 그리고 신규 비즈니스 창출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며 “한미글로벌도 현재의 위치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한 발전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은 한미글로벌은 건설사업관리 사업에서 초격차를 실현하고자 도면상에서 설계, 품질, 안전 등을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토하는 ‘미리 지어보기’를 통해 공사 중에 발생될 여러 문제들을 사전에 검토하여 이를 제거함으로써, 발주자가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HG프리콘’을 앞세워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HG프리콘의 이론적 기틀을 제공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김 회장의 50여 년간의 경험이 집약된 도서를 5월 출간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령화되고 있는 국내의 상황을 고려해 액티브 시니어를 지칭하는 욜드(YOLD, Young Old)족을 타겟으로 한 위례신도시에 토지를 구입하여 시니어 주택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