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사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 주긴집계보다 1.1%p 오른 53.7%로 나타났다.
주간집계 기준 긍정평가는 지난 3월 2주차를 저점으로 3주 연속 가파르게 오르며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9%p 내린 43.2%로 하락했다. '모름·무응답' 은 0.2%포인트 감소한 3.1%였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격차는 10.5%p로 벌어졌다. 긍부정평가가 두자릿수 차이로 벌어진 것 역시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해외 각국 정상들의 방역물품 지원 요청 등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대응이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또 비상경제회의를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등 민생 대응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