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코로나19 방지 '스마트 원패스시스템' 구축…공용시설물 직접접촉 막는다

입력 2020-04-05 13:43
스마트폰 통해 공동현관, 승강기 등 다중이용시설 비접촉 원격제어 구현
2021년 이후 준공되는 장기임대주택에 적용
코로나19 예방 등 안심 주거환경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임대주택 입주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원패스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급증하면서 공동주택 입주민이 자주 접하는 공동현관과 승강기 사용방식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LH는 장기임대주택 입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공동현관, 승강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시스템' 적용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무선 통신기술을 통해 소지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공동현관문을 원격 개방할 수 있다.

또 자동으로 승강기 호출과 거주 층이 선택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세대 현관까지 출입할 수 있다.

LH는 고령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장기임대주택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입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연간 4만호 가량의 신규 장기임대주택을 공급 중이며, '스마트 원패스시스템'은 2021년 준공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한학규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은 "스마트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감병병 확산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