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중인 11개 의료기관에 기관지천식 예방치료제 알베스코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알베스코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됐으며,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부터 알베스코 국내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존에 허가됐거나 임상중인 약물에서 다른 효능을 찾아내는 약물 재창출 방식의 연구이다.
연구자 주도임상시험으로 진행되며 경증 코로나19 환자에서 시클레소니드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임상으로 2개 시험군과 1개 대조군을 구성해 11개 의료기관에서 14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으로 확산됨에 따라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국가 차원의 긴급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