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사람…벚꽃놀이 내년에 해요" 여의도 봄꽃축제도 취소

입력 2020-04-03 17:47
수정 2020-04-03 13:03
영등포구가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주말 봄꽃길 통제에 나선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다.

영등포구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3천여 명의 구청 직원,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봄꽃길 통제, 안전사고 예방, 기초질서 유지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는 벚꽃 개화와 함께 여의서로 등 봄꽃길에 상춘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취소 및 봄꽃길 전면 통제에 이어 인근 주차장을도 폐쇄한다.

여의도 한강공원 제1~4주차장은 오는 4월 4일(토), 5일(일), 11일(토) 폐쇄하고 진·출입로 6개소에 차단 시설을 설치하며, 국회의사당 둔치 주차장은 4일(토), 5일(일) 2일간 전면 폐쇄한다. 또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주차장에 현수막 설치를 완료했다.

다만 여의도 한강공원 제5주차장은 여의도성모병원 휴일 교대근무자 등의 주차 수요를 고려해 별도 폐쇄일 없이 운영한다.

구는 오는 11일(토)까지 주차 질서 상황실을 운영하며, 단속반 및 기동반이 24시간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여의도공원 앞 제1~3 노상 주차장과 KBS 본관 뒤 노상 주차장은 4일(토)과 5일(일), 11일(토) 폐쇄되며, 여의서로 노상 주차장은 오는 11일(토)까지 전면 폐쇄된다.

국회 3문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 여의서로 1.6km 구간은 11일(토)까지 교통 통제와 보도 통제 조치(4월 10일까지)가 시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및 국회 둔치 주차장 등을 폐쇄한다”라며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봄꽃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