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 합의에 달할 경우 유가가 WTI 기준 배럴당40달러까지 빠르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반등에 긍정적인 뉴스 플로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전략비축유 매입과 미 트럼프의 러시아, 사우디 감산 합의 개입 발언, 러시아의 증산 연기, 미 셰일업체인 와이팅 페트롤리엄(Whiting petroleum) 파산" 등을 긍적적 뉴스로 들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미국 독립계 E&P 업체 파산 발표 이후 나온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따.
그에 따르면 "Whiting petroleum 의 원유 생산량은 42 개 독립계 E&P 업체 생산의 1%에 불과하나 중소 E&P업체들의 생산감소가 줄줄이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사우디의 재정균형유가가 48달러,83달러로 현재 유가를 장기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점, 미국 E&P 업체들의 파산이 발표되고 있고 채권 상환일정 고려 시 미국의 개입이 빨라져 공급조절이 기존 예상보다 당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