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폴란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30만명분 긴급 수송

입력 2020-04-02 12:48
수정 2020-04-02 12:57


솔젠트가 마테우스 모라위스키 폴란드 총리의 특별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폴란드에 수출한다.

EDGC는 폴란드 정부가 솔젠트 특판대리점 케어마일과 EDGC헬스케어에 솔젠트 코로나19 진단키트 30만 명분에 대해 긴급 수송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총 70억 원이며 1차 선적분 15만명 분은 2일 폴란드 전세기편으로 긴급 수송된다.

EDGC 관계자는 "피요르트 주한 폴란드 대사가 솔젠트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선적 일정 등을 재확인했다"며 "장기 공급계약도 함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2일 기준 폴란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11명이며 이 가운데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형 솔젠트 대표는 "지난달 2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긴급 요청으로 1,000키트(10만명분)를 선적한 후 세계 각국에서 정부 차원의 구매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불안한 사람들과 감염 의심환자를 생각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