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흐름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조사한 주중 잠정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6%p 내린 43.0%, 미래통합당은 1.8%p 내린 28.2%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6.4%p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7.9%p 하락했다. 연령별로도 20대(3.1%p↓)와 30대(5.1%p↓), 40대(3.9%p↓) 모두 지지율이 떨어졌다.
미래통합당은 창당 후 처음으로 30%선에서 밀려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 5.9%p, 대구·경북에서 5.4%p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20대(6.2%p↑)와 30대(3.2%p↑)는 상승한 반면 50대(9.5%p↓)와 60대(4.2%p↓)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딛고 2주 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보다 0.3%p 오른 4.9%, 국민의당은 1.0%p 오른 4.3%를 기록했다.
이밖에 민생당 2.5%, 친박신당 1.7%,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3%, 한국경제당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9.1%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열린민주당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주 주간집계보다 2.3%p 내린 25.1%, 더불어시민당은 9.0%p 내린 20.8%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은 2.6%p 오른 14.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3%p 오른 8.2%, 국민의당은 0.8%p 오른 5.1%를 나타냈다. 민생당은 2.9%, 우리공화당은 2.0%, 친박신당은 1.8%, 한국경제당 1.7%, 민중당은 1.2%를 각각 보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3.5%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3월 30일(월)부터 4월 1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6,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