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3월) 국내 건설 체감 경기가 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9.4포인트 떨어진 59.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수가 60 밑으로 떨어진 것은 7년 1개월 만으로,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부진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봄철엔 발주 물량이 증가해 경기지수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는데 지난달처럼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런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3월(-16.8p) 이후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