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보수 1위에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퇴직소득 등 123억원 수령

입력 2020-03-31 17:43
수정 2020-03-31 17:48


상위 제약사 10곳 가운데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퇴직소득을 포함해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정석 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 5,400만원, 상여금 1억 7,900만원, 그리고 퇴직소득 107억 2,300만원을 챙겨 보수총액이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소득을 제외해도 16억 3,300만원으로 10대 제약사 임원 중 단일기업으로부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허일섭 회장은 GC녹십자에서 9억원, 녹십자홀딩스에서 6억 5,600만원의 급여를 받아 보수총액은 15억 5,6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경하 회장도 JW중외제약에서 5억 5,400만원, JW홀딩스에서 9억 3,000만원을 수령해 총 14억 8,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은 12억 1,400만원 급여를 받아, 이로써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가져간 10대 제약사 임원은 모두 5명이다.

이 밖에도 한미약품은 임성기 회장에게 8억 7,700만원, 우종수 대표 5억 4,600만원, 권세창 대표 5억 1,900만원을 지급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8억 2,500만원을 수령했다.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린 대웅제약과, 광동제약, 그리고 제일약품은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이사 또는 감사가 없어 별도 공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