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지난해 37억원의 보수를 받아 화장품 기업 대표 중 '연봉왕'을 차지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급여 19억9,600만원, 상여금 9억6,300만원 등 모두 37억 4,7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서 회장의 연봉 30억500만원과 비교하면 약 23%(7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연봉 10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전문경영인인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총 33억3,700만원을 받아 서 회장에 이어 화장품 업계 CEO 연봉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7,900만원을, 상여로 16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차 부회장의 2018년 보수총액은 28억9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18%(5억원) 높은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사퇴한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은 퇴직금 11억 4,600만원을 수령했으며 공로금(기타 근로소득) 명목으로 15억원을 별도로 받았다.
또한 급여로 4억7,100만원, 상여금으로 6억3,500만원도 받았다.
윤 전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대표는 총 12억 6,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