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1Q 실적 추정 하향…목표가↓"

입력 2020-03-31 08:43


유진투자증권이 31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52.4조원, 영업이익 6조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기존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조원, 6.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연간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도 "코로나 여파로 세트 수요 부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 대비 20%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어떻게 통제되고 치료제가 과연 언제 개발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그래도 이익 방향성은 우상향이고, 치료제가 연내 개발돼 상용화될 경우 내년 실적의 급반등 가능성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