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된 미국 유학생 모녀가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의 가족이라는 루머에 대해 중기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중기부는 2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SNS 등에서 언급된 '제주여행 다녀온 코로나19 확진 모녀'의 전 중기부 차관 가족설은 허위"라며 "해당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이들 모녀의 입장을 변호하는 듯한 내용의 입장문을 내자 SNS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미국 유학생 모녀가 정부 관련 인사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이 공무원이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3일 강성천 전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이 새 중기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차관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