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가는 길 더욱 빨라진다…봉화~울진 국도36호선 내달 개통

입력 2020-03-29 15:26
통행시간 15분 단축(35→20분)
국토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봉화~울진 간 국도36호선이 오는 4월 1일 오전 9시부터 완전 개통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울진군 금강송면에서 울진읍까지 19.3km 구간의 국도36호선을 신설·개통해 경북 봉화에서 울진을 잇는 국도 36호선 신설 사업(2차로, 40.2km)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국도 36호선 '서면-근남' 도로건설공사는 지난 2010년 6월 착공돼 10여 년간 총 2,9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서 2016년 7월에 개통된 국도 36호선 '소천-서면(봉화군 소천면 ~ 울진군 금강송면, 20.9km)' 구간과 연계돼 경북 봉화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국도 36호선 전 구간이 신설·개통됐다.

해당 구간은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그동안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울진을 가기 위해서는 도로 폭이 좁고(6.5~7.5m) 구불구불한 도로를 이용해야만 했다. 앞으로는 터널과 교량으로 이어져 쭉 펴진 도로(폭 10.5m)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되는 도로는 취락지역을 우회하게 돼 해당구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35분에서 2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봉화~울진 간 국도가 완전하게 개통되면서 멀고 위험하게 느껴지던 울진 가는 길이 한결 개선됐다"며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