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주식시장 공포 완화…높은 변동성 유의"

입력 2020-03-26 08:58
유안타증권은 26일 "주식시장의 공포가 다소 완화됐다고 진단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변동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충격이 불가피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적용한 일련의 정책들이 적어도 패닉으로 치닫고 있던 심리의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는 모습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책 발표 이후 아시아 통화 지수의 약세가 진정되고 있고, 금 가격도 상승 전환했다.

여기에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급격한 상승 흐름이 다소 진정됐다.

조 연구원은 "금융위기 당시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패닉 국면의 움직임이 바로 금과 채권 가격의 동반 급락"이었다며 "적어도 그 같은 국면에서는 현재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여전히 변동성이 높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 국면은 부채의 부담만이 아니라 펀더멘털의 저점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중론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