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력, "경영진 급여 일부 반납"…위기극복 재원 활용

입력 2020-03-25 16:54


한국전력과 한국전력 전력그룹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과 피해지원을 위해 급여 반납에 나섰다.

한전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월급여 120%(월급여 10%×12개월)를 반납하고, 처·실장급 직원은 월급여의 36%(월급여 3%×12개월)를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한 그룹사는 한전,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한전KPS(사장 김범년),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상봉), 한전KDN(사장 박성철) 등 10개사다.

반납 급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코로나 19 위기 극복 성금 3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또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하여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1,694여 개 전통시장에 손소독제 10만개(2억7천만원 상당액)를 제공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