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날았다' 1700선 회복...통화·재정 약발 '후끈'

입력 2020-03-25 15:45
수정 2020-03-25 15:59
국내증시가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연이틀 급등세를 연출했다.

여기에 미국 정부와 의회의 최대 2조 달러 규모 경기 부양 법안 합의 소식이 지수를 추가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거래일 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4,53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31억, 1,05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3.62%), SK하이닉스(7.37%), LG화학(6.77%), 현대차(12.97%), 삼성SDI(4.46%), 삼성물산(7.53%) 등이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8포인트(5.26%) 오른 505.68로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9억원, 2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84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이치엘비(3.96%), 씨젠(29.94%), 펄어비스(1.39%), CJ ENM(9.22%)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9.7원 내린 1,229.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