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6년간 29조원을 투자해 영업이익률 6%, 11개 EV 풀라인업, 전체 판매 25%를 친환경 차량으로 출시하는 '플랜S'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앞으로 자동차 산업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 확대, 전기차(EV) 신모델 출시 증가,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모빌리티 시장 규모 성장 등으로 경쟁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플랜 S' 실행과 미래 재원 확보를 위한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수익성 제고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둔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면서 "다양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으로 조기에 경영안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 재원 확보를 위해 쏘렌토,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RV)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 내실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 사장은 고정비 합리화, 품질 비용 최소화 등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와 함께 민첩한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전사 조직체계·프로세스 개선 등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