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 비소세포폐암 병용치료 연구결과 美 논문 게재

입력 2020-03-24 10:00
수정 2020-03-24 10:32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비소세포폐암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자 임상결과가 나왔다.

에이치엘비는 중국 후난성 중남대학 연구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리보세라닙과 비노렐빈 병용투여 결과가 공개됐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의학협회저널이 발간하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리보세라닙과 비노렐린 연구자 임상 2상 결과는 질병통제율(DCR) 76.7%, 객관적반응율(ORR) 36.7%,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 4.5개월, 생존기간 중간값(mOS) 10개월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경구용 아파티닙과 경구용 비노렐빈 병용치료는 유전자 변이가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서 효과가 뛰어나고, 독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매우 유망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항서제약은 최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목적으로 리보세라닙과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EGFR) 타깃인 이레사(Gefitinib) 병용, 리보세라닙과 PD-1 타겟인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으로 각각 상업화 임상3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폐암 치료는 EGFR, ALK, ROS1, PD-L1 등 바이오 마커에 따라 치료법이 세분화되고 있는데, 리보세라닙은 여러 타깃 약물과 함께 병용치료의 기본으로 사용될 수 있는 약물이라는 강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