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 일자를 달리 정한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주말 동안 1천180여만개의 공적 마스크를 공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과 22일 주말 이틀 동안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총 1천183만8천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에는 919만개, 22일에는 264만8천개를 각각 공급한다.
지난 주말(14∼15일)과 비교하면 142만1천개가 늘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마스크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개씩 살 수 있다.
주중 해당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사지 못한 경우 주말에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주말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은 약국에서, 그 외 지역은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정부는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평일(250개)보다 많은 수량을 약국별로 제공할 방침이다. 약국별 공급량은 최대 400개까지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에서는 400개, 대구·경북·전남·전북에서는 250개, 그 외 지역에서는 350개씩 공급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특히 21일에는 마스크 구매 문의가 많은 약국 1만5천여 곳에 소형 마스크를 최대 50개씩 74만4천개를 공급한다.
식약처는 "일부 공적 판매처는 주말에 휴무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휴일지킴이약국·농협하나로유통 홈페이지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재고량을 파악한 뒤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전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