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이동식 음압병동 개발…"10일이면 설치 가능"

입력 2020-03-20 15:27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주)가 10여일 만에 음압병동 수십개를 공급할 수 있는 이동식 모듈러음압병동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음압병동이란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시설을 말한다.

에스와이는 전문건설업체 스틸라이프와 협업해 고밀도 우레탄패널과 공조시설, 음압설계가 적용된 이동식 모듈러음압병동을 개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 설명에 따르면 이동식 모듈러음압병동은 공장제작식으로 발주에서 설치까지 10일이면 완료된다.

가로 3.3m, 세로 7.3m의 5.5평 규모로 음압 공조기와 전실 설계, 전문의료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방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설치는 현장에서 평평한 부지 위에 5톤 트럭 등으로 옮긴 병동을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전문음압병실은 병상 당 2억 원 수준에 4개월이 소요되지만, 에스와이 자재를 활용한 모듈러병동은 5천만 원 수준으로 10여일이면 충분히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