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교민 전세기 인천 도착…유증상자 2명 확인

입력 2020-03-19 19: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이란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리 교민이 무사히 고국 땅을 밟았다.

이란 교민 74명과 이들의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 80명은 19일 오후 4시 40분께 두바이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란이 미국의 제재 대상인 탓에 교민들은 이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 항공을 이용했다.

이들이 도착하기 전 공항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8대가 대기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 등 외교부 관계자와 경찰, 검역 당국 관계자 등도 이들을 기다렸다.

이란 교민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발열 여부,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받았다.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증상 유무를 밝히는 '건강상태 질문지'와 국내 연락처 등을 적는 '특별검역신고서'도 제출했다.

이들은 이름, 차량 좌석번호, 격리 숙소 호실 등이 적힌 목걸이를 걸고 검역대를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의심증상자 2명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심증상자들은 대기하던 구급차를 타고 공항 1터미널 부근에 있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증상이 없는 승객들은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여기서 음성이 나오면 14일간 각자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