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현대차 체코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이번달 23일(월)부터 4월 3일(금)까지 2주간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라 체코, 슬로바키아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는 사전 예방 차원의 조치다.
현대·기아차는 "직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국경 폐쇄로 인한 물류 영향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체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폐쇄, 국민 및 장기비자 소유자 외 입국 금지, 통근 등 주요 사유 외 전역 통행금지, 재택근무 시행 권고, 30명 이상 단체행사 전면 금지, 오후 8시 이후 식당 운영 금지,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폐쇄, 교육기관 무기한 휴교, 위험국가 방문자 2주 격리 의무화 등을 시행 중에 있다.
슬로바키아정부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 상점 운영 중단, 전 국경 출입국 관리 및 외국인 입국금지, 입국자 전원 2주 자가격리, 3개 국제공항 및 국제철도/버스 중단, 임시 휴교 등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