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 “전 세계 일자리 2,500만 개 위태...대규모 재정지원 필요"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3-19 08:20
트럼프, 의회에 458억 달러 추가요청…기관 지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기관 지원을 위해 458억 달러를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이는 지난 17일 발표한 1조 달러 경기 부양과 별개로 미국의 보건부, 보훈부, 국방부에 지급할 지원금입니다.

트럼프 "캐나다와 국경 일시 폐쇄…무역 제외"

또한 캐나다와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상호 합의에 따라 내린 결론이었으며, 무역을 위한 이동은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점과 기간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전해했습니다.

미, 코로나 19 지원패키지 상원 통과…트럼프 사인 대기

미국의 코로나 19 재정지원 패키지가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트럼프 행정부와 상원 공화당은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하원에서 통과된 코로나 19 지원패키지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미국 상원에서 해당 지원패키지가 통과됐습니다. 이번 패키지에는 유급휴가와 고용보험에 대한 지원 규모 확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시행까지 트럼프의 서명만 남은 상태입니다.





국제노동기구 “전 세계 일자리 2,500만 개 위태...대규모 재정지원 필요"

국제노동기구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의 일자리 2,500만 개가 사라질 위험에 놓여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미치는 여파 분석한 결과 실업자 수 범위는 530만 명~2,700만 명 수준 나타나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실업자 수 2,200만 명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노동기구는 "지금은 금융위기와 달리, 국제사회가 공조하여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고 있어 실업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유급휴가나 기업에 대한 재정과 세금 지원 등 큰 규모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강조했습니다.



EIU, 경제성장률 1%...세계 인구 50% 코로나 감염 전망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1%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IU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 인구 약 50%를 감염시킬 것으로 추정한다"며 "20%는 중증일 것이고, 치사율은 1~3% 수준일 것” 전망했습니다. 다만 "사망률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각국에 역량에 달려있다”면서 "2021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재발이 가능한 계절성 질병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므누신 “미 실업률, 20%까지 방치하지 않는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실업률이 20%까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장관이 가진 기자회견에서, 므누신 장관은“실업률이 20%까지 가능하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실업률 20%는 언론에서 본 수치일 뿐이며, 현재 대통령의 계획에 따르면 발생하지 않을 숫자”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코로나 19사태는 2008년 금융위기와 다르고 끝을 보게 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