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복지이용시설도 내달 5일까지 휴관 권고…기초수급자에 한시적 자금 지원

입력 2020-03-18 13:14


정부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복지이용시설의 휴관 연장을 권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에 대해 4월 5일까지 휴관 연장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장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윤 총괄반장은 "현재 사회복지이용시설은 99.3%가 휴관을 실시하고 있으나 가족 내 돌봄이 어려운 경우에는 긴급돌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식사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휴관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생활에 타격이 큰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한시적 생활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윤 총괄반장은 "긴급복지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4개월간 한시적으로 40만 원~52만 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의료인과 의료기관 등에 예산이 집행된다.

이는 지난 17일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경졍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보건 당국은 음압병실 120개 확충예산에 300억 원, 음압구급차 등 지원에 301억 원, 감염병전문병원 확충을 위해 450억 원 등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인의 활동수당 지원을 위해 181 원, 보건의료, 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148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기관 손실을 보상하고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의 융자도 함께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