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전거 뒷바퀴 교체해 전기자전거로 바꿀 수 있어
하이코어(대표 박동현)의 '센티널 휠'이 전기자전거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센티널 휠'은 기존 일반 자전거의 뒷바퀴와 교체하여 전기자전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모터, 컨트롤러, 배터리가 함께 내장되어 있는 All-In-One Kit로, 시판 일반 자전거의 90%와 호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소비자는 전기자전거를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전기자전거와도 차별화 된다. 외부에 배터리가 장착된 기존 전기자전거와 달리 배터리 내장형이어서 간편하며, 그 무게 역시 기존 전기자전거 대비 절반 수준이다.
반면 효율은 40%까지 높다. 기본 내장 배터리로 30km~50km 정도 달릴 수 있다. 여분 배터리(2kg 이하)를 이용하면 거리에 상관없이 얼마든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은 배터리를 부착한 상태와 탈착한 상태 모두에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지도, 주행거리, 배터리 잔량, 위치 파악, 휠의 상태 및 제어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제품 퀄리티로 '센티널 휠'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코어 측은 2015년부터 매년 TAIPEICYCLE, Eurobike, Interbike 등 세계 3대 바이크쇼에 참석하며 납품 계약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가전제품박람회에 참석,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정부가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터 LACI 입주 업체로 선정되며 미국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 독일 지사를 설립, 유럽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하이코어 관계자는 "자사는 제품 양산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품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미국 '쉐어드 모빌리티 프로그램'사와 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세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상장 추진을 준비할 예정이다. 전기자전거의 자체 구동모터 제어 기술을 토대로 전기자동차 부품업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