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원장치업체인 다원시스가 핵융합발전전원장치 관련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의 초고온 플라즈마 상태 유지에 성공했다.
다원시스는 공공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연구중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가 세계 최초로 섭씨 1억도의 초고온 플라즈마 상태를 8초간 유지했다고 17일 밝혂다.
인공태양이라고 불리는 핵융합기술은 태양이 아닌 지구에서 핵융합반응을 일으키려면, 태양의 핵보다 훨씬 높은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만들어야 한다.
핵융합발전은 지구상의 풍부한 바닷물속 중수소, 삼중수소를 연료로 하는 미래의 에너지원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케이스타(KSTAR)를 가동한 지 10년만인 지난 2018년 섭씨 1억도 플라즈마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당시 플라스마의 유지 시간이 1.5초였는데 이번에 5배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1억도 이상의 플라스마를 5초 이상 유지한 것은 케이스타가 세계 최초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사업인 우리나라 핵융합발전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계속 지속될 KSTAR 연구와 향후 기대되는 K-DEMO사업 및 해외에서는 ITER 사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