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연준, 제로수준 금리 인하·7000억 달러 규모 양적완화 시행

입력 2020-03-16 06:45


미국의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긴급 인하하고 7천억 달려 규모의 양적완화를 진행한다고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3일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가 2,000명을 돌파한 뒤 이틀 만에 1000명이 증가해 3100명으로 급증하자,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역 사회와 경제활동이 큰 피해를 입고있다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의 움직임에 따라 연준도 이 같은 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인하 뿐만 아니라, 은행의 긴급 대출 금리도 0.25%로 90일간 125베이시스 포인트 수준으로 인하하고, 수천 개의 은행에 대한 준비금 비율도 0으로 줄였습니다.

또한 총 7천억 달러의 양적 완화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천억 달러 중 5천억 달러는 국채 매입에, 그리고 2천억 달러는 모기지 매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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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긴급 발표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범위는 0~0.25% 수준으로 조정됐으며, 이번 긴급 인하로, 오는 17~18일 열리게 될 FOMC 정례회의를 대체할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현지시간 오후 6시(우리시간 오전 7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