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영규가 상속받은 재산 165억을 탕진한 후 알코올성 치매를 고생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임영규의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교회에서 청소 일을 하고 있다는 임영규는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원룸에서 생활 중이었다. 그는 “전엔 찜질방에서 생활을 하다 비용이 밀린 거다. 결국 돈을 못 내서 쫓겨났다”며 “이 정도면 넓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미국에서 살던 5천 평짜리 집에 비하면 말도 안 되지만 난 지금이 좋다”고 전했다.
임영규는 지난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과거 165억을 상속받았으나 방탕한 생활과 사업실패로 전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규는 “밤에 잠이 안 오더라. 그런데 소주 한 병을 마시니까 잠이 왔다. 갈수록 소주 한 병으로 안 되더니 두 병 세 병 하다가 알코올 치매에 걸렸다”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심지어 그는 “자고 일어났는데 파출소였더라. 지금은 끊길 잘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