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치엘비가 위기때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에이치엘비는 최근 중국에서 항서제약이 6년만에 간암 2차치료제로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낳았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경구용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수많은 병용임상을 진행중인 항서제약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이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음으로써 향후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이 넓고 빠르게 확장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위기로 코스피와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을 개발중인 에이치엘비는 묵묵히 투자자와 시장, 주주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직접 증권회사 객장 등을 방문해 현장에서 IR을 진행하는 등 시장과 직접 소통했고, 그 결과 2018년에는 상장사 중 최다 IR 시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런던증시에서 오래 근무한 지혁주 상무와 뉴욕증시에서 오래 근무한 장진우 이사를 스카웃하면서 기관과 시장을 상대로 지속적인 기업설명회 활동을 하고 있다.
4년전인 2017년부터 에이치엘비는 1년에 두차례 주주들과의 정기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와 지속적이고 솔직한 소통을 해온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지난해 에이치엘비는 1차 평가지표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렸으며, 이를 토대로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의 유효성 평가지표 발표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에이치엘비는 해마다 두 차례 서울과 지방에서 주주들만 참석하는 주주간담회를 개최하면서 회사의 진행사항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튜브를 통해 시장과 소통한다는 점이다.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리보세라닙의 최종 임상3상 결과 내용을 신속히 유튜브를 통해 알리는 등 정보 제공에 힘을 써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유투브는 시간과 물리적 여건의 차이로 인한 정보의 편향을 줄여줄 수 있으며 또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서 모든 걸 솔직히 얘기할 수 밖에 없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악성 루머나 근거없는 루머로 인해 주가 급락 등의 피해를 보는 주주들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회사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튜브나 기타 IR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공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19로 촉발된 시장의 리스크에 심려하고 있을 주주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이에 대응하고 있는 임직원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코로나 대처방안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 등을 상세히 설명한 것이다.
장진우 에이치엘비 이사는 "원칙과 방침을 떠나 추진배경 등 사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고,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싶어 한다는 주주나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에이치엘비의 IR정책들은 대체로 당연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