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VN지수 19년만에 최대폭 하락‥빈그룹 리조트 무기한 휴업 - 비즈뉴스 헤드라인

입력 2020-03-13 15:06
수정 2020-03-13 15:06


한경 K-VINA와 코참이 함께하는 이번 주 베트남 비즈뉴스 헤드라인입니다.



▲베트남 VN지수 19년만에 최대폭 하락

베트남에서 지난 주말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증권시장이 19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9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전장 대비 6.28% 하락한 835.49로 마감했습니다.

이같은 낙폭은 6.3%의 폭락을 기록했던 2001년 10월 10일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수치입니다.

▲베트남 재정적자 5년래 최고치 전망



베트남의 올해 재정적자 전망치가 GDP의 3.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그룹의 자회사인 피치솔루션은 베트남의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1억달러 상당의 재정패키지를 계획하는 등 정부 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은행 코로나19에 예금 이자율 인하

베트남 내 상당수 시중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 속 피해 기업과 개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기 위해 예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까지 인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비즈허브는 AB뱅크와 텍콤뱅크, VP은행 등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연 0.1%포인트에서 0.4%포인트까지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계속하고, 전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 금리 인하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빈그룹 리조트 7곳 무기한 휴업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이 계열사 리조트 7곳을 폐쇄하고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빈펄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35개 리조트와 호텔, 골프장 등을 운영중이며 빈펄을 통한 빈그룹의 숙박·엔터 부문 매출은 지난해 3억7,88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베트남은 올해 1,2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수입이 70억달러 줄었고, 호텔예약률도 60% 이상 급감했습니다.

▲베트남 대도시, 초소형 아파트 사업 청신호

베트남 정부가 도시 과밀화 우려로 논란이 되고 있던 초소형 아파트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베트남 건설부는 기존 45제곱미터의 아파트 최소 면적 기준을 45지곱미터에서 25제곱미터로 낮추는 시행령을 승인했습니다.

호찌민시 부동산협회는 이같은 초소형 아파트가 적정 가격의 아파트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